생보업계, 분쟁조정 신청 건수 소폭 감소 추세 보여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올해 3분기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된 보험사 대다수가 전년도 대비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삼성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농협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등은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 분쟁조정 신청 건수 전반적인 감소세 기록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전체 생명보험사를 상대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1만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21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분쟁조정 신청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신청인과 보험사 간 소송이 발생한 경우는 총 86건, 전체 분쟁조정 신청 건수에서 0.81%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쟁조정 신청 이전 신청인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14건, 보험사 8건이며 신청 이후는 신청인 35건, 보험사 25건으로 확인됐다.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1,033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기록, 지난해 1,212건 대비 177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3분기 544건보다 81건 줄어든 463건의 분쟁조성 신청이 접수됐다.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4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4건에 비해 분쟁조정 신청 접수 건이 108건 감소했다.

라이나생명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분쟁조정 신청 접수건 감소세가 가장 큰 보험사였다. 올해 3분기 총 403건의 조정 신청이 접수됐고, 이는 지난해 3분기 706건보다 303건의 줄어든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분기 399건보다 117건 줄어든 282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으며, DGB생명 역시 총 282건의 분쟁 조정이 신청돼 지난해 393건보다 13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동부생명은 각각 234건, 219건, 207건, 137건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들 보험사 모두 전년도 대비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

한편 분쟁조정 신청 발생 상위 생보사를 제외한 나머지 생보사의 올해 3분기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704건으로 전년도 1,111건보다 대폭 감소했다.

◇ 삼성, 한화, 신한 등 분쟁조정 신청 건수 증가
삼성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농협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은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총 2,336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도 동기간 1,995건보다 341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은 총 1,167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 건수는 1,082건으로, 85건 더 많은 분쟁조정이 신청이 접수됐다.

신한생명 역시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올해 3분기 683건의 신청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663건보다 20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KDB생명은 516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전년도 동기간 430건보다 86건 많은 조정 신청이 제기됐다.

농협생명은 총 506건으로 지난해 459건보다 47건 많은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라이프생명 또한 전년도 222건에서 올해 3분기 237건으로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