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별 2015년 GA매출 분석] ⑨농협생명



생명보험 상품의 GA채널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생보사들이 GA채널 의존도는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속 설계사 조직이 취약한 중소형 생보사의 GA 위탁판매 매출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또한 생보사는 GA가 전속 채널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소요돼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15년 한해 생보사별 GA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농협생명은 2015년 한해 GA채널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243억2,000만원이었다.

농협생명은 작년 3월 매출 38억6,900만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었고 12월 12억7,800만원으로 저점을 형성했다. 

◇ 방카·GA 매출 견인 ‘양대 축’
농협생명은 지난해 1분기 GA채널 월평균 매출이 27억원대를 기록했으나 분기가 진행될수록 하락세를 보이며 4분기 월평균 매출은 16억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농협생명은 GA채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방카슈랑스와 GA채널 양대 축을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올해부터 타 보험사의 GA 지원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상품 판매의 고질적인 불완전판매의 근절을 위해 GA 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횟수와 시간을 늘여나가는 한편 교육 커리큘럼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농협생명은 GA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GA 전담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리 감독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중소형 GA 파워기업금융·에이원자산관리 ‘두각’
지난해 농협생명 매출 선두는 대형 GA인 메가가 차지했다. 메가의 2015년 농협생명 매출총액은 29억6,600만원이었다. 메가의 생보사 매출은 특정 보험사에 치우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어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25억4,800만원으로 메가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형 GA의 작년 농협생명의 매출을 보면 지에이코리아가 17억8,800만원, 우리라이프 16억7,400만원, 아이에프에이 5억5,200만원, KGA에셋 3억8,4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2억6,400만원 등이다.

우리라이프는 작년 1월 3억1300만원, 2월 2억5200만원, 3월 4억500만원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월평균 6,000만원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농협생명 매출은 중소형 GA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본사를 둔 파워기업금융센터는 19억5,300만원으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워기업금융센터는 영업조직 160명을 거느리고 있는 중형 GA로 농협·KDB·DGB생명 3개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다.

자체 설계사 조직 72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 소재 에이원자산관리본부는 지난해 농협생명 매출 16억7,200만원을 거두었다. 에이원자산관리본부도 신한·농협·KDB·DGB생명 등 금융지주계열 생보사와 위탁판매제휴를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