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손보사 보장성보험 판매성적 사실상 낙제점



[보험매일=보미 기자] 최근 수익성 강화가 손해보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보장성보험 판매성적이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의 핵심인 보장성보험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총 10개 손보사 가운데 4월 한 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곳은 8개사였고, 확대된 보험사는 2개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동안 손보업계의 보장성보험 전체 매출규모는 1조3999억30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1조3483억0000만원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개 손보사 가운데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 규모가 증가한 곳은 2개사였고 감소한 곳은 8개사로 나타나 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으로 기록했다.

삼성화재은 4월 한달 동안 122억0900만원의 보장성보험 판매 실적을 올려, 전 달 135억9800만원에 비해 10.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동부화재는 같은기간 75억4700만원에서 71억5100만원으로 5.2%의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의 이 기간 보장성보험 매출은 총 62억5900만원이며 이는 전년 같은기간 69억0900만원에 비해 9.3% 감소한 수치다.

KB손보역시 매출이 감소했다. 총 50억1400만원억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달 61억9600만원억원에서 매출규모가 19% 줄었다.

한화손보은 보장성보험 매출이 9.1% 감소했다. 전년 같은기간 매출은 45억4400만원이며 올해에는 41억30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는 4월 한 달동안 총 40억3700만원의 보장성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이는 전년도 51억6600만원보다 21.8% 감소한 매출이었다.

전년도 총 21억2500만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인 농협손보는 올해 20억3000만원을 기록, 매출 규모가 4.4%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롯데손보는 11억9100만원으로 전달 1056과 비교해 12.7% 증가했고,흥국화재는 11억7800만원에서 19억6600만원으로 4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MG손보는 4월 한 달동안 963만원을 기록, 전달에 비해 매출규모가 47.8% 확대됐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보험사의 투자수익 악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보험업계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