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별 2015년 GA매출 분석] ①한화생명


생명보험 상품의 GA채널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생보사들이 GA채널 의존도는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속 설계사 조직이 취약한 중소형 생보사의 GA 위탁판매 매출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또한 생보사는 GA가 전속 채널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소요돼 비용절감차원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2015년 한해 생보사별 GA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한화생명은 2015년 한해 생보사중 GA채널을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GA채널 매출은 총 282억3,400만원이며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23억5,300만원이다.

◇ 한화생명 출신·영남권 소재 GA가 매출 주도
한화생명은 지난해 8월 31억7,430만원으로 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 8월은 휴가철로 인해 영업일수가 적어 우량한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달이나 한화생명은 8월 양로보험 특판에 나서며 매출이 평월에 비해 30% 급등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18억9,330만원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작년 한화생명의 매출을 주도한 GA는 한화생명 출신이 설립한 GA와 부산·대구 등 영남권에 소재한 GA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화생명 매출 최상위는 한화생명 전속 GA인 퍼스트에셋이 차지했다. 퍼스트에셋은 지난 한해 45억9,14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퍼스트에셋은 과거 한화생명 전속 GA 탈피 시도가 2~3차례 무산된 바 있지만 올해는 준전속 전환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퍼스트에셋은 한화생명 외 2~3개 생보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통해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퍼스트에셋은 한화생명 상품 판매비중 80%를 유지하고 타 생보사 상품판매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에이코리아도 퍼스트에셋과 함께 한화생명 매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연간 44억8,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피플라이프가 14억3,860만원으로 상위 매출처로 이름을 올렸다.

◇ 영진에셋 필두 부산지역 소재 GA 매출 강세
부산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는 영진에셋이 10억8,440만원, 대구 소재 리노가 10억8,800만, 골드클래스 10억3,900만원으로 한화생명 연매출 10억원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어 골드플러스에셋 9억1,600만원, 이네프 8억7,000만원, 씨에스라이프 8억6,300만원, 더포쉬 8억2,990만원, 프리미엄에셋 7억5,400만원, 프라임에셋 6억5,100만원, 플러스유 6억3,790만원, 엘지엘 5억4,340만원순이다.

퍼스트에셋, 지에이코리아, 영진에셋, 프리미엄에셋, 리노, 골드플러스에셋, 씨에스라이프는 한화생명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한 GA다.

부산지역 소재 GA로는 영진에셋을 필두로 골드클래스, 프리미엄에셋, 더포쉬, 에이취에스, 드림위드, 플러스유 등이며 대구지역에는 리노, 이네프가 한화생명 매출에 가세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골드클래스, 더포쉬, 에이취에스, 플러스유는 1~9월까지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10월부터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드림위드도 월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지만 10월 이후 매출이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