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협회 '전통시장 안전관리 업무협약' 체결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31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전통시장 화재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이로 인해 상인 재산피해는 물론 국가․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끼치고 있어,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전통시장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의 소방․전기․가스 각 안전시설 분야별 안전점검, 정보공유, 안전관리 교육․홍보 및 시설개선 지원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안전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전통시장 화재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전통시장 안전을 확보하여 시장활성화에 일조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한편, 금번 협약은 지자체,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등 관련기관 시범 합동점검(7월, 2회)등을 통해 마련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효율화 방안(8.20)’ 실행의 첫단계로 추진하는 것으로,

동 방안에서는 중기청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전문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기관간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시장내 취약시설은 행정적 개선조치와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한 개․보수 지원 병행으로 실효성있는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화재발생시 영세상인 영업재개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화재공제’를 새롭게 도입(2016년), ‘자체소방대’ 결성지원 및 안전교육 등 상인들의 안전의식 제고 활동도 강화하는 등 점검에서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시장환경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노후한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재난위험지역이다.

이에 KFPA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236개 전통시장의 4만 1886개 점포에 대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화재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KFPA 이기영 이사장은 “40여년간 쌓아온 방재전문기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